한국일보

핸포드 원자로 재가동 논란

2000-08-30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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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방 에너지부 추진, 의회는 잠재 위험 들어 반대 의사 표명

핸포드 핵 저장소 원자로의 재 가동 여부를 둘러싸고 연방에너지부와 의회 의원들간에 커다란 마찰을 빚고 있다.

에너지부는 이 원자로를 의학용 방사능 동위원소와 우주선용 플루토니움 238 및 민간 핵 에너지연구용으로 사용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반대여론이 거세지자, 에너지부는 조만간 시애틀에서 공청회를 열어 재 가동에 따른 각계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연방 의회의 서북미 출신 의원들과 시애틀 시의회는 에너지부에 공한을 보내고, 원자로의 재 가동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들은 에너지부의 환경영향 평가 보고서가 일반인들에게 잠재적인 유해 요소를 정확하게 알려주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제의 원자로는 지난 70년대에 건설돼 90년대 초까지 방사능 동위원소와 핵물질 실험용으로 사용돼오다 93년에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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