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Way 가족축제 성황…교통차단된 퍼시픽 하이웨이서 열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페더럴웨이 가족축제 퍼레이드에서 사물놀이가 압권을 이루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퍼시픽 하이웨이 316가부터 312가 스틸레이크 팍까지 이어진 이 날 퍼레이드에서 뉴월드 태권도장의 관원과 상록회 회원 등 50여명은 상고를 쓴 사물놀이 패의 흥겨운 장단에 맞추며 시가행진, 관중의 열띤 박수세례를 받았다.
인솔자 박동준씨와 관원들은 시종“재미있다”를 연발하며 연신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들어댔다.
시당국이 퍼시픽 하이웨이를 막고 시가 퍼레이드를 기획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3년 동안은 20가나 23가에서 퍼레이드가 벌어졌다.
퍼레이드 기획자인 홉 엘더씨는 “지난 3년간은 퍼레이드는 관람객이 너무 적었다”며 올해 퍼시픽 하이웨이 폐쇄 결정은 잘된 것이라고 말했다.
올 가족축제에는 예년과 달리 지역 사업체들의 협찬이 눈에 띄게 늘었다.
행진에 사용된 트럭은 젯 시보레에서, 퍼레이드와 축제에 소요된 모든 장식들은 홈 디포와 죠앤 패브릭에서 각각 지원, 지난 축제보다 화려하게 진행되었다.
한인 행렬이 지나가자 요란한 박수를 치며 환영한 조혜성씨는“자녀와 조카를 데리고 처음 퍼레이드를 구경했다”며 조금 쌀쌀한 날씨지만 견딜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