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카운티의 유아 사망율이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가운데 소수계의 경우는 오히려 증가세를 나타내 인종간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 당국은 지난 98년의 통계를 바탕으로 카운티 영아 사망율이 1천명당 5명 꼴로 전국 평균 7.2명보다는 낮은 비율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흑인계와 인디안 원주민의 경우는 영아 사망율이 1천명당 13.1명으로 카운티 평균보다 무려 3배나 높아 문제점으로 부각됐다.
카운티의 소수계 유아 사망율은 최근 증가 추세를 보여왔다. 94년의 경우 흑인은 1천명당 11명, 인디안 원주민은 10명꼴이었다.
론 심스 카운티 행정관은 불균등한 영아 사망율은 사회·경제적인 요인과 인종적인 문제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경기 호황에도 불구하고 각 계층이 골고루 혜택을 받지 못했다는 반증이라고 지적한 그는 이 같은 문제점의 해결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