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적색 신호에 통과하면 큰 일”

2000-08-24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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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린우드 경찰 단속 시작

시애틀 지역의 도로 체증이 악화되면서 적색 신호에 교차로를 통과하는 차량이 크게 늘자 경찰이 집중단속에 나섰다.

경찰 당국은 적색 신호 무시는 단순한 위법행위일 뿐만 아니라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

린우드 경찰서는 이미 2주전부터 차량통행이 많은 교차로 등에 교통경찰을 잠복시켜 신호위반 차량을 단속하고 있다.


적색 신호 통과로 적발될 경우 71달러의 벌금을 물게되는데, 린우드 경찰은 오는 노동절연휴까지 이 같은 집중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애틀·피페·레이크우드 및 피어스 카운티 경찰당국도 주 교통안전위원회가 주관하는 적색신호 통과 차량의 실험 단속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 실험 단속은 경찰관이 잠복하는 대신 교차로 신호등에 특수 카메라를 설치, 적색신호에 통과하는 차량을 촬영한 뒤 티켓을 우송하도록 돼 있다.

교통당국은 96~98년 사이 발생한 교차로 신호위반 건수는 쇼어라인이 181%로 가장 크게 늘었고 벨뷰·에버렛·린우드 지역도 각각 18%, 73%, 38%씩 늘어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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