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 중고생 36%가량 담배 피워...음주운전도 심각
흡연의 위험에 대한 경고확산에도 불구하고 주내 10대 청소년들의 흡연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주 보건부는 12학년생의 경우 평균 흡연률이 지난 92년의 22%에서 35%로 크게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줄리엣 베니윅은 “청소년들이 경고메시지를 외면하고 있다”며 영화에 자주 나오는 멋진 연기자의 흡연 장면이 이들을 자극하는 요인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평균적으로 9-12학년의 고등학생 가운데 36%가량이 씹는 담배와 시가를 포함한 담배를 사용하고 있으며 전국 평균치보다는 4%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0대의 음주운전도 여전히 심각한 문제로 28%의 12학년생들이 음주운전차량에 동승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밝혀졌다.
베니윅은 “흡연과 음주에 관한 경고가 별다른 충격을 주지 못했다”며 지금까지의 계몽활동이 효과적이지 못했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