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성 참정권 대모 데보우

2000-08-22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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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예의 전당」에 헌액

워싱턴주에서 여성에게 참정권을 부여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엠마 스미스 데보우가 「전국 여성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올해 90세의 데보우가 지난 1905년 워싱턴주로 이주할 당시, 국내 4개 주에서만 여성의 참정권을 인정하고 있었다.

당시 여성의 투표권을 부르짖은 여성운동가 수잔 앤소니가 사망하자 데보우는 뒤를 이어 워싱턴에서 이 같은 운동을 시작했다.

데보우를 명예의 전당에 지명한 올림피아 역사가 수 린은 “데보우는 의지가 강한 운동가”였다며 이로 인해 1910년워싱턴 주에서 여성의 참정권이 인정됐고 전국으로 파급되는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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