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버 간호사 경찰에 자수...“입양한 아들 맡길 곳 없어”
워싱턴주의 한 간호사가 자신의 입양아인 4살 난 장애아를 캐나다 캘거리의 한 그로서리에 버려두고 잠적했다가 캐나다 경찰에 자수했다.
지난 20일, 캘거리 경찰은 선천적 장애로 왜소증세를 보이는 애버리라는 소년이 샤핑 카트에 앉은 채로 버려져 있는 것을 발견, 부모를 찾아왔다.
경찰에 찾아온 수잔 메카티 여인(46, 워싱턴주 비버 거주)은 이 남자 아이를 맡겨둘 만한 마땅한 장소가 없어서 그곳에 두고 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메카티가 입양한 애버리를 매우 사랑하지만 애를 봐줄 적당한 곳이 없어 크게 고심해왔다는 점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경찰은“메카티가 구속되거나 구금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언제든지 미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며 그녀가 조사에 매우 협조적이었다고 밝혔다.
현재 메카티의 정신상태를 의심하고 있는 워싱턴과 빅토리아주 BC의 사회사업가들은 포트 앤젤레스 등지의 안전한 보육원이 마련될 때까지 당분간 애버리를 현지 양육원에 보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