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광복절 기리며 경로잔치도

2000-08-21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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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마 한인회(회장 당순복)는 19일 스텔라쿰 공원에서 700여명의 한인이 모인 가운데 광복절 55주년 기념식과 경로·체육 대회를 개최했다.
비가 간간이 내렸지만 한인회의 적극적인 홍보 덕택인지 빌 해리슨 레이크우드 시장 등 주류사회 인사들의 모습도 보였다.

어눌한 한국말로“안녕하세요”라며 축사를 시작한 해리슨 시장은, 최근 레이크우드 경찰의 한인계 인종차별 시비로 관계가 서먹한 한인사회를 끌어안으려는 듯“소수계 커뮤니티의 사업과 교육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경로잔치와 함께 마련된 광복절 기념식에서 한인회는 타코마 지역 최장수 한인 조정순씨(1903년 출생)와 정민희씨(1906년 출생)에게 각각 남녀 장수상을 수여했다.

권희룡 태권도장과 서북미 예술단의 시범 공연에 이은 체육대회에서 족구는 타코마 중앙장로교회 B팀이, 배구는 헤브론 장로교회 팀이 각각 우승했고 타코마 새생명교회와 타코마 중앙장로 교회가 응원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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