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사가 개발한 MSN 메신저가 메신저 업계가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메신저는 온라인 상에서 서로 채팅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AOL메신저, 야후 메신저등이 업계 선두 쟁탈전을 벌여 왔다.
그런데 최근 MSN 메신저 3.0이 세상에 선보이면서 ‘메신저=MSN이 최고’라는 공식이 만들어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MSN 3.0이 어떤 기능을 발휘하고 있는지 본지는 직접 체험해보기로 했다. 2회에 걸쳐 MSN 메신저 여행을 떠나보기로 한다.
일단 MSN 한국어판을 다운로드 받기 위해 http://messenger.msn.co.kr으로 가서 프로그램을 받고 설치하면 과 같은 화면이 뜨게 된다. 영어 버전은 http://messenger.msn.com으로 가면 받을 수 있다.
일단 한국에 있는 친구들을 등록해야 한다. 한국은 많은 사람들이 MSN 3.0을 쓰고 있다. 에서 ‘추가’라는 것을 누른 후 친구들의 핫메일 전자우편 주소를 입력하면 등록이 되고 화면에 그들의 아이디가 뜨게 된다. 물론 친구가 ‘승낙’을 해줘야 가능하다.
이제 친구들 등록을 다 마쳤으니 MSN 3.0의 화려한 기능을 살펴보기로 한다. MSN은 다른 메신저와 마찬가지로 ‘친구’와 채팅이 가능하다. ‘친구’가 인터넷 접속이 된 동시에 상단에 아이디가 뜨게 된다. ‘등록한 친구’가 인터넷 접속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아래쪽 ‘온라인상에 없는 사용자’에 아이디가 올려져 있게 된다.
’성(형)님 Joe’와 문자 채팅을 하길 원했다. ‘성(형)님 Joe’를 더블클릭하면 새로운 화면이 뜨게 되는데 밑에 입력창에서 문자를 치면 상대방의 화면에 내가 보낸 메시지가 뜨게 된다.
이렇게 입력하기로 했다. "성(형)님 안녕하세요? 지금 급하게 상의 드릴 것이 있는데"
형님으로부터 답변 문자 메시지가 도착했다. "어. 그래 아우야. 무슨 일인고?"
나는 아무래도 타이핑을 하는 것은 시간이 걸릴 것 같아 음성 채팅을 하자고 제안 했고 ‘성(형)님 Joe’도 그렇게 하자고 했다. ‘성(형)님 Joe’를 두 번 클릭해서 뜬 그 화면을 보면 상단에 ‘음성 채팅’이라는 것이 있다. 그걸 누른 후 상대방의 ‘수락’을 기다렸다. ‘성(형)님 Joe’가 수락을 했고 우린 마치 전화 하듯이 인터넷에서 전화를 했다.
"어, 이거 다이얼패드보다 음질이 더 좋은데!" 일단 서로 감탄했다. ‘성(형)님 Joe’는 더욱 놀라운 기능을 알려줬다. "나는 MSN으로 미국과 캐나다 전 지역으로 전화해. 다이얼패드로 하듯이"
어떻게 하냐고 물었더니, MSN 메신저 메인 화면에서 ‘인터넷 폰’을 클릭하면 메뉴가 뜨는데 ‘전화 걸기’를 선택하면 다이얼패드처럼 전화 번호 입력창이 뜬다고 했다. 그대로 했더니 정말 전화 걸기 화면이 떴고 실제 미국과 캐나다내에 있는 친구들에게 전화를 했더니 통화가 가능했다. MSN 메신저에는 이밖에 파일 전송 기능, 상대방 컴퓨터에 들어갈 수 있는 기능, 그림판을 열어 놓고 함께 보면서 이야기하는 기능, 문자 메시지-페이저 기능등이 있다고 한다. 그 체험 이야기는 다음주에 하기로 한다.
박병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