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20번 다리 보수공사로...출퇴근자들 더 일찍 집 나서야
레이크 워싱턴을 횡단하는 520번 다리의 파손된 교각을 수리하는데 적어도 한 달 가량 소요돼 출퇴근 운전자들이 큰 불편이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거룻배의 충돌로 교각이 파손된 후 당국이 이 다리의 동쪽방향 노선 가운데 1개 차선을 폐쇄함에 따라 차량정체가 I-90 고속도로등 주변도로에까지 확산되고 있다.
클라우디아 코니시 주 교통부 대변인은 시애틀의 교통체계는 서로 얽혀 있는 상태라며 “하이웨이 한곳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다른 도로에까지 커다란 파급효과를 미치게 돼있다”고 지적했다.
시애틀과 벨뷰를 연결하는 I-90 고속도로도 평소보다 많은 차량이 몰려 교통정체가 심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관계자들은 25만달러가 소요될 파손된 교각 받침대의 임시보수에 적어도 1개월 이상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다행히, 시애틀에서 이스트사이드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예상보다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퇴근시간 무렵인 하오 5시경, 시애틀 워터프론트에서 「벨뷰 스퀘어」몰까지 가는데 평소보다 약간 지체된 36분 가량 소요된 것으로 보고됐다.
레드몬드에 본사를 둔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전체직원 2만여명 가운데 15%만이 시애틀에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