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모로레일 자문위 예산중단

2000-08-02 (수) 12:00:00
크게 작게

▶ 시의회 결정...오랜 타당성 여부 논쟁에 종지부

날로 심각해지는 시애틀 교통난 해소책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모로레일 건설안의 실현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시의회는 수개월에 걸친 열띤 논쟁에 종지부를 찍고 지난 97년 설립돼 모노레일 건설의 타당성을 조사해온 자문기구에 대한 자금지원을 중단했다.
다만, 의회는 시애틀시의 전반적인 교통대책연구에 모노레일을 포함하기로 결의했다.

모노레일 지지자들은 3년전 시 관계자들이 건설계획에 반대한바 있어 결국 추진안이 사장될 것이라며 우려했다.


모로레일 건설을 위한 I-41안의 발의자인 택시 운전자 딕 폴켄버리는 크게 분격하며 “시의원들이 우리의 법을 무효화 시켰다”고 비난했다.

하이디 윌스 의원은 모노레일 추진을 위해 책정된 4백만달러의 예산을 차라리 버스차선확충이나 수상택시 신설에 사용하는 편이 교통난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