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앰뷸런스도 돈 내고 타야할 판

2000-08-02 (수) 12:00:00
크게 작게

▶ 킹 카운티, 사용자 부담원칙 추진...내년 주민투표 상정 예정

지금까지 무료로 제공돼온 911 긴급 앰뷸런스 서비스의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킹 카운티 당국은 이의 유료화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현재 특별 재산세 부과로 충당되고 있는 긴급의료 서비스(EMS) 제도에 이용자 부담원칙을 적용, 카운티의 예산부담 완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구성된 ‘EMS 2002 전담팀’은 유료화 안을 내년도 주민투표에 상정하기 위해 면밀한 검토작업에 착수했다.


「메딕 원」 의료요원 22명을 포함한 EMS의 1년 소요예산은 3천8백만달러에 달해 킹 카운티는 매년 재원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게다가, 수요마저 늘어나 카운티는 2006년까지 연간 1백만달러가 소요되는 EMS 앰뷸런스팀을 5개나 신설해야할 처지에 있어 재원마련 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앰뷸런스사용료는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최고 수 백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여 유료화 움직임에 커다란 반발이 예상된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