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분기 적자 3억1천만달러, 주가도 연초대비 2/3 폭락
시애틀에 본사를 둔 아마존.컴은 지난 2/4분기 손실이 두 배 이상 늘어나 3억1천7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계최대의 온라인 소매상인 아마존의 매출액은, 아이러니하게도 전년보다 84% 급증한 5억7천8백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서, 아마존은 꾸준한 매출신장에도 불구하고 지난 6년간 총 15억달러의 막대한 손실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 95년 온라인 서점으로 창업한 이 회사는 현재는 음반과 조리기구, 가구 등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아마존의 사업 다각화 전략이 먹혀 들어가고 있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연말 113달러를 기록한 아마존의 주가는 부진한 실적으로 2/3이상 폭락, 현재는 36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조셉 켈리 사장이 취임 13개월만에 갑작스런 사임을 발표한 것도 이 같은 부진한 실적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