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지붕 안 닫히고, 전기 나가고

2000-07-28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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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최고’ 세이프코 필드 잇단 고장...27일 경기도 지연

첨단시설을 자랑하는 세이프코필드의 개폐식 지붕과 야간조명이 작동되지 않는 등 최근 연달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22일 주말 경기에서는 비가 오는데도 컴퓨터 시스템 고장으로 지붕이 닫히지 않아 경기가 한동안 지연됐다.

이어 27일 경기에서도 하오 8시경 3루 근처의 조명이 들어오지 않아 레프트 및 센터 필드가 어두웠고 일부 관중석에도 전등이 나갔다.

이로 인해 매리너스-블루 제이스 경기가 17분간이나 지연됐다. 불과 일주일만에 경기 지연사태나 두 번이나 발생하자 짜증내는 관중도 많았다.
레베카 헤일 메리너스 구단 대변인은 전에는 이런 사고가 전혀 없었다며“게임 도중에 문제가 자주 발생해 난감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완공된 세이프코 필드는 5억달러의 공사비가 들어간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야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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