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이츠재단, 시애틀 일원에 임시주택 1,500동 건립토록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이 무숙자 들의 수용시설을 위해 4천만달러를 기부, 킹·피어스·스노호미시 카운티 지역에 총 1,500동의 임시 주거시설이 건립될 예정이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의 부친인 윌리엄 게이츠 재단 이사장은 27일 폴 셸 시애틀시장 집무실에서 이 같은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기부금으로 설립될 「헬시 패밀리스 프로그램」은 재단 및 관계 당국과의 협조로 향후 3년간 무숙자용 주택건립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무숙자용 주택사업을 주도해나갈 델릿지 이웃 개발협회(DNDA)는 민간주도로 실시되는 임시주택 건립사업으로는 사상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게이츠 이사장은 “집 없는 어린이와 가족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비극적”이라며 이들의 고통을 이 프로그램이 덜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재단 관계자는 40년간 운영될 이 시설에는 가족 당 2년까지 거주할 수 있기 때문에 적어도 연 3만1천세대 이상을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