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슬기군 장례식...교회·학교 친구들로 식장 넘쳐
교회 수련회에 참가 중 지난 21일 익사한 우슬기(데이빗)군의 장례식이 26일 에버그린 와셸리 묘지에서 열렸다.
장례식에는 우군이 다녔던 에드먼즈 우드웨이 고교와 시애틀 중앙선교교회(담임 박성수 목사)에서 1백여명의 친구들이 참석, "친형제와 다름없었던" 우군의 갑작스런 죽음을 애도했다.
한 주일학교 교사는“태어나면서부터 예수를 믿어 신앙심이 두텁고 항상 남을 사랑하는 학생이었다”며 우군의 생전 모습을 소개했다.
아버지 우옥균씨는“슬기는 하나님이 17년간 맡겨준 천사였다"며 "그의 죽음은 가족에게는「천국 가는 소망」을, 친구들에게는 모두가 한 가족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고 말했다.
역시 박성수 목사의 집례로 전날 저녁 묘지 채플에서 열린 입관예배에도 우군의 급우와 교회 친구 등 300여명이 참석,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우군은 지난 21일 교회에서 스카이코미시 강 부근으로 여름 수련회를 갔다 급류에 휘말려 익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