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조명개선으로 ‘투자효과’ 7배이상

2000-07-27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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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은 돈으로 집값 올리는 비결

집을 팔기 전에 큰돈을 들이는 대규모 집수리 보다 돈은 적게 들지만 노력이 많이 들어가는 집수리가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홈게인’(HomeGain: www.homegain.com)사가 전국의 부동산 에이전트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24일 공개함으로써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80~2,800달러가 소요되는 집단장이 집을 팔 때 원가대비 매매가 증가률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이들이 추천하는 10대 집단장 리스트를 보면 ▲카펫 교체 ▲외부 페인트 ▲마루 고치기 ▲부엌·화장실 업그레이드 ▲계단 보수 ▲내부 페인트 ▲조경 정리 ▲각종 배관 보수 ▲청소 ▲조명 개선 등이다.


이들 에이전트가 주로 거래한다고 답한 주택은 평균 방이 3개, 화장실이 2개에 건평은 1,892스퀘어피트이며 매매가는 20만1,798달러로 이들이 얘기하는 집이 보통 한인들도 많이 소유한 주택과 차이가 없어 더욱 눈길을 끈다.
이 가운데 이익률(매매가 증가폭÷소요 비용)이 가장 높은 방법은 조명 개선이다. 조명 개선은 86~110달러를 들여 768~935달러를 더 받은 것으로 나타나 769%의 이익률을 보였다. 조사에 참가한 전체 에이전트 가운데 이 부문을 추천하는 에이전트의 비율은 84%.

2위는 청소 및 주변 정리. 305~339달러를 들여 2,093~2,378달러를 더 받아 594%의 이익률을 기록했다. 에이전트 추천율은 91%로 이 부문이 가장 높았다.

3위는 조경 및 지저분한 나뭇가지 치기. 432~506달러를 들여서 1,594~1,839달러를 더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익률도 266%로 상당히 높았다. 에이전트 추천율은 72%.

4위는 전선 및 배관 보수. 338~381달러를 들여 922~1,208달러를 더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익률은 196%, 에이전트 추천율은 63%였다.
5위는 계단 보수. 812~1,089달러를 투자해 2,275~2,841달러를 건져 이익률은 169%였으며 에이전트 추천율은 76%였다.

6위는 부엌 및 화장실 업그레이드. 1,546~2,120달러를 써서 3,823~4,885달러를 더 받아 이익률은 138%를 기록했으며 에이전트 추천율은 83%였다.
이상 여섯 가지가 이익률이 100%를 넘었으며 에이전트 추천율도 63~91%로 집을 팔려고 하는 사람들은 정작 부동산 시장에 집을 내놓기 앞서 진지하게 검토해 볼 가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 여섯 가지를 모두 손을 본다면 3,579~4,545달러를 들여 11,475~14,806달러를 더 받을 수 있는 셈인데 비용과 이익의 평균치로 계산한 이익률은 315%가 된다. 1달러를 쓰면 3달러15센트를 더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홈게인은 이번 조사의 결론이 "돈이 많이 들어가는 집수리보다는 노력이 많이 들어가는 집수리가 집값을 올리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0위 가운데 나머지는 내부 페인트가 비용 1,546~2,120달러로 이익 2,342~2,600달러를 가져와 이익률 63%(에이전트 추천율 69%), 마루 고치기가 비용 1,531~1,714달러로 이익 2,267~2,589달러를 가져와 이익률 50%(추천율 62%), 외부 페인트가 비용 2,188~2,381달러로 이익 2,907~3,233달러를 가져와 이익률 34%(추천율 57%), 카펫 교체가 비용 2,602~2,765달러로 이익 3,585~3,900달러를 가져와 이익률 39%(추천율 65%)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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