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보잉 세금 줄어 예산파동 우려

2000-07-25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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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버렛 시, 보잉공장 재산가 하향조정으로 세입 대폭 감소

보잉사가 에버렛 공장의 재산세에서 총 2백90만달러를 감면 받게돼 에버렛 시와 교육구가 예산 운용에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보잉은 스노호미시 카운티 토지감정국이 11억2천만달러로 고시한 재산 평가에 이의를 제기, 기록적인 1억9백8십만달러를 줄여 받았다.

주력 기종인 747기와 767기 등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이 보잉공장은 에버렛시 전체 재산평가액의 30%에 해당될 정도로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시 관계자들은 확정된 재산평가액 하향조정으로 인해 에버렛 시의 재산세 수입이 84만5천달러가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머킬티오 교육구 역시 예산의 24%를 대주고 있는 보잉공장 재산세 인하조치로 교육재원이 무려 93만4천달러나 감소될 처지에 놓여 있다.

아번과 렌튼 등지에도 항공기 제작공장을 갖고 있는 보잉은 킹 카운티에서도 지난 97년 분 재산평가 재조정을 통해 2천만달러를 조정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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