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정부, 영세 주민 자녀 의료보조비 집행실적 거의 없어
워싱턴주는 연방정부에서 책정해준 4천4백만달러의 영세민 자녀용 의료 보조비 예산을 포기해야할 처지에 놓였다.
이유는 오는 9월30일까지 모두 집행해야할 연방정부 지원 예산을 거의 태반이나 지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연방의회는 지난 97년 메디케어 대상은 아니지만 일반 의료보험 가입이 어려운 서민층 자녀를 지원하는 어린이 의료보험제도(CHIP)를 도입, 각 주에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워싱턴 주정부는 다른 의료 프로그램에 이 예산을 전용할 수 있도록 융통성 있는 운영을 뒤늦게 의회에 요청했지만 받아들어지지 않을 것 같다.
워싱턴주는 배정 받은 4천6백만달러 가운데 현재까지 불과 1백50만달러 만을 사용한 상태이다.
다른 36개 주도 비슷한 처지에 놓여 있는데, 연방정부는 미 사용된 CHIP 예산은 올해 분을 완전히 사용한 13개 주에 재 배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