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최대 도이치 텔레콤이 507억달러에 인수키로 합의
그 동안 매각소문이 끊이지 않던 휴대폰회사 보이스스트림사가 유럽최대의 통신회사인 도이치 텔레콤에 507억달러에 매각된다.
벨뷰에 본사를 둔 보이스스트림의 이번 매각은 외국 정부지분소유 통신회사에 미국 통신업체가 매각된 첫 번째 사례가 된다.
설립된 지 불과 1년밖에 되지 않은 이 무선전화 서비스 업체는 2백7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국내 8위 규모의 회사이다.
도이치 텔레콤은 보이스스트림이 아직은 적자상태지만 급성장하고 있으며 국내 인구 70%를 커버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관계자들은 주당 195달러에 보이스스트림을 인수하기로 합의한 도이치 텔레콤은 사업확대를 위해 이 회사에 50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이스스트림의 주가는 매각소문에 힘입어 최근 급등, 지난 21일 149.75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