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림 7천3백여 에이커 소실, 40여 주민 대피...타 지역서도
지난 23일 오커노건 카운티의 오르빌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7천3백여 에이커의 삼림을 태운 후 강풍을 타고 계속 번지고 있다.
현재 40여명의 주민이 긴급대피 했다고 밝힌 주 비상관리국 관계자들은 강한 바람과 험악한 지형, 그리고 심한 연기로 소방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인근 토나스킷 동부지역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모두 6백여명의 소방대원들이 산불진화작업에 투입됐다.
소방당국은 두건의 산불 모두 번갯불이 원인이며 바람을 타고 인근지역으로 옮겨 붙고있어 피해가 확산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현장을 목격한 적십자사 자원 봉사자인 니키 알브레트는 불길이 험악했다며 “연기로 인해 산이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긴급 대피한 주민들을 인근학교에 마련된 대피소에 수용시킨 적십자사는 계속적인 구호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