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옥균씨 장남 슬기군, 스카이코미시 강서...26일 장례
교회 여름 수련회에 참가중이던 한인 고교생이 21일 먼로 인근의 스카이코미시 강에서 급류에 휩쓸려 익사했다.
에드먼즈 우드웨이고교 12학년인 데이빗 우(한국 이름 슬기, 17)군은 이날 오전 9시40분께 이 강의 남쪽 지류를 건너다 차고 급한 물살에 휘말려 사망했다고 스노호미시 셰리프국의 잔 조겐슨 대변인이 말했다.
우군은 마니 크릭 캠프장에서 열린 시애틀 중앙선교교회 청소년 지도자 여름 수련회에 동료 11명과 함께 참가중이었다.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3명의 친구들이 우군을 구하려했으나 물살이 너무 급해 실패했으며 2시간 후 사고지점으로부터 150야드 떨어진 곳에서 셰리프국 잠수팀이 우군의 시신을 인양했다고 조겐슨 대변인은 밝혔다.
스카이코미시 강 남쪽 지류는 사고빈발 지점으로 알려져 있다.
우군은 본보 여행·레저 칼럼니스트인 우옥균씨(트라스코 여행사 대표)와 본보 직원 우영아씨의 장남이다.
우군의 입관예배는 25일 오후 7시, 장례식은 26일 오후 2시 각각 에버그린 와셸리 장의사에서 열린다.
전화: (206)542-0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