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살 않고 범인 잡는 무기 활용"

2000-07-21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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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 경찰국 특별 기동대 조직, 대체무기 사용 훈련 강화

국내 어느 경찰국보다도 비 치명적 대인 무기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시애틀 경찰국은 앞으로 이를 활용하기 위해 훈련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클라크 키머러 부국장은 “우리의 기본 목표는 범죄자를 압도할 수 있는 첨단장비를 보유하는 것이지만 이들 장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훈련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흑인 절도범 데이비드 워커 의 사살 사건 이후 폴 셸 시장과 시의회의 강력한 요구로 경찰국은 최근 비 치명 무기를 전담할 특수 기동대를 조직했다.
경찰관과 기타 관련 요원들로 구성된 특수 기동대는 , 그러나 대체 무기도 여전히 범인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고 동시에 경찰관의 안전을 위태롭게 한다고 지적했다.

키머러도 대체무기의 배치가 범인검거 작전 시 시민과 경찰관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국은 「테저스(Tasers)」등 신형 무기의 투입을 고려중인데, 강력한 전기를 사용해 범인을 무력화시키는 이 장비는 범인에게 근접해야만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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