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 20개 도시 조사결과 40%-130%까지 차이나
비싼 처방약 값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은 약국을 잘 선택하기만 하면 약 값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벨뷰의 인권단체인 국제 환자 변호협회(IPAA)는 최근 주내 20개 도시의 80여 약국을 대상으로 환자들이 많이 찾는 4개 약품의 가격을 조사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갱년기증세나 골다공증 치료약인 프리마린(Premarin)의 한 달 분 가격은 약국별로 14.98달러에서 37달러까지 두 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콜레스트롤 치료약인 리피톨(Lipitor)은 52.35달러에서 97.59달러까지, 우울증 치료제인 조로프트(Zoloft)는 61.98달러에서 115달러까지 각각 크게 가격차이를 보였다.
IPAA대표 래리 벤 펠크는 조사결과가 믿기 어려울 정도라며“킹 카운티 내에서도 약국별로 40%에서 130%의 가격차이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프리마린의 경우, 포틀랜드와 가까운 뱅쿠버 지역의 약국에서는 가장 낮은 가격인 14.98달러에 판매했지만 페더럴웨이의 약국에서는 37달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