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센서스 계속 협조바랍니다.

2000-07-15 (토)
크게 작게

▶ 독자편지.

▶ 제니 주<인구조사국 아시안 담당 홍보관>

모든 사람이 센서스에 우편으로 참여하고 방문조사를 마쳤다. 그런데 왜 아직도 조사요원들이 방문조사를 계속하는가? 그 이유는 이제까지 조사의 실시범위와 정확성을 평가하는 확인작업 때문이다. 전국적으로 31만4,000 세대를 무작위로 선정하여 방문 또는 전화로 문의하는 것이다.

조사원이 가족중 한사람과 인터뷰를 하게 되는데 질문에 응답하는 시간은 단 몇분이면 된다. 현장조사원에게 제공되는 정보자료는 최근에 현주소에 살고있는 가족에 관한 기본적인 질문들이다. 주소확인, 전화번호, 주택이나 아파트 소유여부, 성명, 생년월일, 성별, 세대주와의 관계, 인종에 관한 것이며 2000년 4월1일을 기준으로 새로 이사를 왔는지 또는 이사를 나갔는지를 물어본다. 현장조사원에게 제공된 자료는 외부사람은 전혀 볼 수가 없다.

같은 질문을 여러번 되풀이하고 또 방문하여 짜증을 내는 응답자들, 인구조사원들의 횡포는 하루빨리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응답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확인조사를 하는 이유는 인구조사원들이 자기의 맡은 책임을 제대로 이행하여 질적으로도 수준높은 통계, 정확한 숫자파악이 이루어졌는지를 비교 검토하기 위한 것이다. 대개 처음부터 우편 질문서에 응답을 하지 않았거나 질문서에 빈칸을 많이 남긴, 미완성된 응답자들에게만 조사요원이 조사완성을 위해 여러번 방문하게 된다.


2000년 센서스에 대한 일차 결과는 12월31일까지 대통령에게 보고되며 2001년 4월에 일반인에게 발표될 것이다.

거듭 강조하지만 센서스는 계속하여 진행되고 있고 한인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이해와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