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폐백

2000-07-01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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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례마친 신부, 시댁어른에 첫인사 의례

폐백은 한국 전통혼례에서 혼례식을 마친 신부가 시댁의 부모와 친척에게 첫인사를 올리는 절차인 현구고례로 대청마루에 병풍을 치고 돗자리를 깔아 놓고 친정에서 준비해 온 폐백음식인 대추, 편포, 폐백 닭을 상에 차린 후(곁상에 술과 술잔, 구절판을 준비) 절을 올리는 의례이다.

시댁 어른을 잘 섬기고 시댁 식구들과 화목하게 지내겠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폐백시 신랑은 바지저고리와 조끼, 마고자 위에 두루마기, 단령을 입고 사모관대를 하고 목화를 신는다. 신부는 공주의 대례복이었던 활옷 즉 다홍색 바탕에 장수와 길복의 뜻을 지닌 십장생 길상 문양이 옷 전체에 수놓아져 있는 화려한 옷을 입고 머리에 화관을 쓰고 앞댕기와 도투락 댕기를 드린다.

폐백 절차는 신랑측 혼주를 모시고 신랑 신부가 절을 하고 약주를 올리면 시부모가 약주를 마신 후에 밤, 대추를 던지면 끝나게 되는데 이때 시아버지가 덕담을 해준다. 폐백 후에는 신랑, 신부의 맞절과 합환주 마시기, 대추 따먹기, 신랑이 신부 업기의 순서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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