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13일 역봉쇄 시행 이후 “6척 무력화·122척 회항”

호르무즈 해협 선박들 [로이터]
미군은 2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를 회피해 이란으로 향하던 빈 유조선 1척을 미사일로 무력화했다.
중동 지역 미군 작전을 총괄 지휘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보츠와나 국적 유조선 'M/T 렉시호'에 대해 국제 수로를 통과해 (이란) 하르그섬으로 향하던 중 봉쇄 조처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하르그섬은 이란의 최대 원유 수출 거점이다.
CENTCOM은 해당 선박 승무원들이 24시간 동안 반복된 경고를 무시했고, 미군의 수차례에 걸친 지시를 준수하지 않았다며, 결국 미군 항공기가 이 선박을 무력화시켰다고 전했다.
미군은 선박의 엔진룸에 정밀 공대지 유도 미사일인 헬파이어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이에 따라 선박은 이란에 닿지 못했다는 게 CENTCOM의 설명이다.
미군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지난 4월 13일부터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서 이란 항구나 연안에서 입·출항하는 모든 선박에 대한 봉쇄 조처를 시행하고 있다.
CENTCOM은 봉쇄 시작 이후 민간 상선 6척을 무력화하고, 122척을 회항시켰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