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링컨센터 무료 여름공연 축제
▶ 6월10일~8월8일 두 달간 서머 포 더 시티 진행

올해‘서머 포 더 시티’ 축제에서도 링컨센터 조지 로버트슨 댄스 플로어에서 살사, 디스코 등 다양한 춤 파티가 벌어진다. [링컨센터 홈페이지 출처]
▶무용·클래식·재즈·오페라·댄스파티 등 다채로운 무료 프로그램
▶북중미 월드컵 맞아 펠레 전기영화 등 축구 관련 다큐도 상영
▶한국·뉴욕 등 세계 곳곳 아티스트 무대 조명
세계 최대의 종합예술 공연센터인 링컨센터가 내달 10일부터 8월8일까지 무료 여름 공연 축제 ‘서머 포 더 시티’(Summer for the City)를 개최한다.
실내 공연장 외에도 댐로쉬팍과 조지 로버트슨 플라자, 허스트 플라자 등 야외 공연장까지 링컨센터 곳곳은 두달 간 축제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른다.
공연 외에도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하는 다채로운 가족 프로그램들도 마련돼 있다. 또한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맞아 펠레 전기영화 등 축구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들도 상영된다.
■맨하탄 종합예술 공연센터인 링컨센터서 두달간 벌어지는 무료 여름 공연 축제=맨하탄 어퍼 웨스트사이드에 있는 링컨센터는 뉴욕 필하모닉(이하 뉴욕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이하 메트 오페라),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ABT), 뉴욕시립발레단(NYCB), 재즈앳 링컨센터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단체들의 공연장이 몰려 있는 곳이다.
오페라와 연극, 재즈, 클래식 음악, 발레 등 매년 400회 이상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는 대규모 복합 문화예술 단지로 ABT와 메트 오페라 공연장인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와 NYCB 공연장인 데이빗 코흐 극장, 뉴욕 필 연주홀인 데이빗 게펜홀, 링컨센터 퍼포밍아트센터, 권위있는 뉴욕 영화제를 개최하는 필름옛링컨센터(FLC) 등이 자리하고 있고 세계 명문 음대인 줄리어드가 위치해 있다.
매년 여름이면 이곳에서 무료 또는 ‘원하는 만큼 지불(Choose-What-You-Pay)’ 방식으로 관람할 수 있는 수백 개의 공연이 링컨센터 곳곳의 실내외 공간에서 진행된다.
‘서머 포 더 시티’는 2022년 첫 개최 이후 16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맞이하며 뉴욕의 가장 대표적인 여름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이번 축제에는 무용·클래식·재즈·오페라 공연, 댄스파티, 영화상영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선보이며 한국, 뉴욕을 비롯 세계 곳곳의 아티스트들을 조명한다.

현대무용 축제에 초청돼 이달 24~25일 앨리스 털리홀에서 공연하는 한국 현대무용단‘허 프로젝트’.
■한국 현대무용단 ‘허 프로젝트’ 신작 공연=올해는 무용이 축제의 중심이 돼 제1회 링컨센터 현대무용 페스티발이 앨리스 털리홀에서 펼쳐지며 허성임 안무가가 이끄는 한국의 현대무용단 ‘허 프로젝트’ (Her Project) 등 5개의 글로벌 무용단이 초청됐다.
‘허 프로젝트’는 신작 ‘1도씨’(1 Degree Celsius)를 오는 24일과 25일 오후 7시30분 공연한다. 이 작품은 현재 인류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문제인 ‘기후 위기’를 몸의 언어로 감각적으로 표현한 현대무용 작품이다. 환경 비상사태와 예술의 역할을 보여주는 작품 ‘1도씨’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지구의 온도를 직관적으로 상징한다.
작품 특유의 미니멀하면서도 감각적인 무대 연출과 역동적인 에너지를 느껴볼 수 있다. 허 프로젝트 공연은 ‘Choose-What-You-Pay’ 티켓으로 관람할 수 있다.
허스트 플라자(Hearst Plaza)에서는 새로운 야외 현대무용 시리즈로, 뉴욕 기반의 무용단들이 공연하는 댄스 인카운터 (Dance Encounters)가 열린다.
6월10일 오프닝 나잇에는 30명의 뉴욕 시민들이 참여하는 커뮤니티 무용 작품, 케이그윈 앤 컴퍼니(KEIGWIN + COMPANY)의 ‘랩소디’,북인도의 두 가지 고대 공연 전통을 결합한 ‘나야트: 4인을 위한 듀엣’Inayat: A Duet for Four), 케일럽 타이처 & 컴퍼니 및 에얄 빌너 빅밴드와 함께하는 스윙 댄스 파티가 벌어진다.
기타 무용 프로그램으로 발레 히스파니코, 앨빈 에일리, ABT, NYCB, 할렘 댄스 시어터 등 뉴욕시 5개 무용단이 한 무대에 서는 ‘BAAND Together 무용 페스티발’(7월28일~8월1일)이 데이빗 코흐 극장 무대에 오른다.

김은선 지휘자, K-Pop 댄스 나잇을 진행하는 DJ Moobek과 화랑.
■K-Pop 댄스 나잇=링컨센터 야외 대형 댄스 플로어가 마련된 조지 로버트슨 플라자(Josie Robertson Plaza)에서는 오는 7월1일 오후 9시 흥겨운 K-Pop 댄스 나잇(K-Pop Dance Night)이 찾아온다.
이곳에서는 매일밤 스윙, 힙합, 살사, 볼룸, 디스코 등 수많은 장르를 아우르는 춤 파티가 벌어지는데 이날 K-Pop 댄스 나잇에서는 뉴욕 현지에서 K-Pop 및 아시안 언더그라운드 씬을 이끄는 실력파 DJ Moobek과 화랑(HWARANG)이 참여하여 한여름 밤 뉴욕 한복판을 뜨거운 K-Pop 열기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야외에서 열리는 K-Pop 댄스 나잇은 무료 관람이다(선착순 입장).
■김은선 링컨센터 페스티발 오케스트라 지휘=전 세계 음악계에서 ‘금녀의 벽’을 허물어온 지휘자 김은선이 이번 축제에서 링컨센터 페스티발 오케스트라의 지휘봉을 잡는다.
2010년 이사벨 여왕 2세 때 창립한 유서 깊은 스페인 마드리드 왕립오페라극장에서 여성으로는 처음 지휘봉을 잡은 김은선은 여성 지휘자 최초로, 2019년 북미에서 메트 오페라 다음으로 큰 샌프란시스코오페라단(SFO) 음악감독으로 발탁됐고 2031년까지 계약이 연장된 상태다.
김 지휘자는 오는 7월24~25일 오후 7시30분 데이빗 게펜홀(우사이 극장)에서 열정적인 선율과 몽환적인 서정성으로 가득 찬 매혹적인 곡들을 선보인다.
연주곡은 드뷔시의 ‘작은 모음곡’(Petite Suite)과 메조 소프라노 테일러 레이븐이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추는 스페인 작곡가 마누엘 드 파야의 ‘일곱 개의 스페인 민요’(Siete canciones populares espanolas), 프랑스 작곡가 풀랑크의 관현악곡 ‘신포니에타’ 등이다.
■축구 영화제=내달 11일 개막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회를 맞아 축구 영화를 전문으로 다루는 미국의 대표적인 단체, ‘키킹 + 스크리닝(Kicking + Screening)’이 축구의 문화와 열정, 전세계 숨결을 담아낸 수상작들을 엄선해 무료 상영하는 축구영화제가 오는 7월10일 오후 8시 허스트 플라자 야외 상영관에서 개최된다.
2009년 뉴욕에서 출범한 K+S는 지금까지 전 세계 4개 대륙에서 30회 이상의 페스티발을 개최하며, 영화감독들이 스포츠와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과 만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제공해 왔다.
▲서머 포 더 시티 세부 일정 https://lincolncenter.org/series/summer-for-the-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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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혜 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