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기된 4천명 배치 재개인지 주독미군 감축병력 이동인지 불분명

트럼프 대통령[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폴란드에 미군 병력 5천명을 추가로 보내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자신이 지지하는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과의 관계를 고려해 "미국은 폴란드에 추가 병력 5천명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날 발언이 앞서 연기됐던 미군 4천명의 폴란드 배치를 재개한다는 의미인지, 아니면 기존에 예고했던 주독미군 감축 병력을 폴란드로 재배치한다는 의미인지는 확실치 않다.
최근 일부 외신은 미국이 폴란드에 미 육군 병력 4천명을 배치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앞서 JD 밴스 부통령은 지난 19일 브리핑에서 "병력 감축이 아니라, 이런 상황에서 때때로 있는 일반적인 순환 배치 연기"라며 "해당 부대를 어디로 배치할지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미국의 이란전 관련 지원 요청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온 유럽 국가들을 강하게 비판해왔지만, 폴란드와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에도 독일 주둔 미군을 감축해 폴란드에 재배치할 가능성에 대해 "폴란드는 그것을 원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폴란드와 훌륭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나브로츠키 대통령 역시 독일에서 철수하는 미군을 자국으로 보내달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해왔다.
폴란드에 현재 상시 주둔하고 있는 미군은 약 500명이며, 순환 배치 방식으로 주둔 중인 미군은 1만명에 달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