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두 국가론은 분단 영구화 시도”

2026-04-28 (화) 07:41:03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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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코리아범국민연대 공동대표, 워싱턴 방문…“외부정보 유입, 北 변화에 중요”

“두 국가론은 분단 영구화 시도”

왼쪽부터 겐지 사와이 글로벌평화재단 연구원, 서인택·케네스 배 원코리아범국민연대 공동대표, 김유숙 미주통일연대-워싱턴 회장.

“두 국가 No!, 원 코리아 Yes!”
원코리아범국민연대는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론’과 이에 편승하는 한국의 ‘평화적 두 국가론’ 등 분단을 영구화하려는 모든 시도에 단호히 맞서기 위해 지난 2월 출범했다”며 “두 국가가 아닌 원 코리아, 평화와 통일을 향한 꿈, 이제는 코리안드림”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주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북한자유주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원코리아범국민연대 서인택·케네스 배 공동대표가 27일 워싱턴에 도착했다. 미주통일연대-워싱턴 김유숙 회장은 한강 식당에서 이들을 환영하며 원코리아범국민연대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케네스 배 공동대표는 “평화 공존을 제안하면서 북한 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심각한 경제 위기, 장마당도 붕괴되고 탈북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말뿐인 평화는 그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인택 공동대표는 “종교나 사상을 떠나 원 코리아 실현이라는 하나의 목표로 연대하고 있다”며 “북한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 특히 외부 정보 유입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의 대북 방송도 중단된 상황에서 그는 “정부가 하지 않는다면 민간이 해야 한다”며 “스타링크를 활용한 대북 방송, 통일 비전을 제시하는 컨텐츠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방송기금 마련을 위한 코리아링크(korlink.net)를 발족해 개인 및 기업의 후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서 대표는 “정권과 무관하게 민간이 주도하는 풀뿌리 운동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여러분의 후원으로 북녘 동포들에게 통일 비전과 희망이 끊김 없이 전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교사로 활동하다 북한에 억류되기도 했던 배 대표는 “735일간의 고립에서 저를 살린 것은 해외에서 보낸 편지 한 통이었다. 이제 그 희망을 북한 주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지난달 ‘뉴코리아 희망방송’(NKHB)을 설립해 주 6일 북한에 방송하고 있다”며 “기도와 후원, 북한에 보내는 희망의 편지에도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의 (202)577-3284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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