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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미니총선급’ 재보선 공천 초읽기…후보배치·선거연대 고심

2026-04-16 (목) 09: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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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주 전략공관위 가동…수도권·부산 등 격전지 후보 선정 주목

與, ‘미니총선급’ 재보선 공천 초읽기…후보배치·선거연대 고심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착!붙 공약 프로젝트’ 6·7호 공약 발표 행사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2026.4.14

더불어민주당의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지선과 동시 실시되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공천에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세종시장 후보, 18일 제주도지사 후보 공천을 끝으로 16개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를 확정한다.

17일에는 재보선에 출마할 인재 영입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공천 준비에 돌입한다.


울산 출신의 전태진 변호사가 민주당의 첫 영입 인사로 거론된다. 민주당은 보궐선거 가능성이 있는 울산 남갑에 전 변호사 공천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다음 주부터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를 가동하며 재보선이 확정된 지역부터 공천 논의를 시작한다.

현재 재보선이 확정되거나 예상되는 지역은 총 13곳이다.

경기 안산갑·경기 평택을·경기 하남갑·인천 계양을·인천 연수갑·충남 아산을·충남 공주부여청양·전북 군산김제부안갑·전북 군산김제부안을·부산 북갑·광주 광산을·울산 남갑, 제주갑 또는 제주 서귀포 등이다.

국민의힘 지방선거 후보 경선 결과에 따라 서울·부산·대구에서 추가로 보선이 열릴 수 있다.

이처럼 '미니총선급'으로 판이 커지면서 국회 의석을 한자리라도 더 차지하기 위한 여야 간 수 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여야 대결 구도를 고려해야 하는 데다 내부 교통정리와 진보 정당과의 선거 연대까지 얽힌 고차방정식을 풀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재보선에서는 격전지로 꼽히는 수도권과 부산에 출마할 여당 후보가 누구일지에 이목이 쏠린다.

인천 계양을은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과 송영길 전 대표가 사실상 경쟁하는 구도다. 인천 연수갑까지 보선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박남춘 전 인천시장의 출마설도 흘러나온다.

안산갑에는 친명(친이재명)계인 김남국 당 대변인과 친문(친문재인)계인 전해철 전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다.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과 전은수 청와대 대변인 등 청와대 현직 참모의 행보도 주목받는다.

민주당은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전재수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북갑에 하 수석의 출마를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하 수석을 향해 "작업 들어온다고 넘어가고 그러면 안 된다"고 언급하면서 '플랜B'도 염두에 둬야 하는 상황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부산 북갑 출마를 공식화한 가운데 선거가 인지도 대결로 흐를 가능성이 있는 만큼 당내에선 부산 출신인 전은수 대변인이나 송영길 전 대표의 전략적 배치 가능성도 거론된다.

전 대변인의 경우 경기 하남갑과 충남 아산을 후보군으로도 이름이 오른다.

이 대통령 측근으로 꼽히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도 공식적으로 경기 보선 출마를 희망한다고 밝히면서 지도부가 어떤 결단을 내릴지 관심이 고조된다.

김 전 부원장의 예상 출마지로 안산갑, 하남갑, 평택을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고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는 김 전 부원장 공천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다.

당 인재영입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영진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대법원 판결을 앞둔 후보자를 민주당이 과거에 공천했던 예가 없다"고 말했다.

경기 평택을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출마를 선언하면서 구도가 더욱 복잡해졌다.

혁신당은 평택을 재선거가 민주당 의원의 귀책 사유로 치러지는 만큼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요구하는 반면, 민주당은 모든 재보선 지역구에 후보를 공천한다는 원칙을 내세우고 있다.

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은 지난 14일 혁신당 이해민 사무총장과 회동했지만, 선거연대 논의에 진전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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