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국제유가, 하루 11%↑ 이란 종전 기대 후퇴

2026-04-06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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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강한 타격을 예고하면서 지난 2일 국제 유가가 급반등했다.

이날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9.03달러로 전장 대비 7.8% 올랐다. 5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선물 종가는 배럴당 111.54달러로 전장 대비 11.4% 급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에 걸쳐 이란에 극도로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그들을 그들에게 걸맞는 석기 시대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이란 전쟁의 조기 종식을 희망하는 시장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서 국제 유가를 밀어 올렸다.

국제유가는 미·이란 간 휴전협상이 진전되며 전쟁이 조만간 마무리될 것이란 기대감에 전날 브렌트유 기준으로 2.7% 하락한 바 있다.

CIBC 프라이빗웰스의 레베카 배빈 선임 에너지 트레이더는 “상황은 긴장 완화보다는 추가 확전 방향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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