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픈AI, 수익화 위해 IPO 앞 임원진 재편…핵심임원 2명 병가

2026-04-03 (금) 03: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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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수익화 위해 IPO 앞 임원진 재편…핵심임원 2명 병가
올해 월스트리트 입성을 노리는 오픈AI가 수익성 강화와 경영 공백 최소화를 위해 임원진의 전열을 가다듬었다.

오픈AI는 오랫동안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아온 브래드 라이트캡에게 '특별 프로젝트' 총괄 역할을 맡겼다고 블룸버그 통신과 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이 3일 보도했다.

라이트캡이 맡은 특별 프로젝트는 사모펀드 회사들과 협력해 해당 펀드가 투자한 기업들에 AI 도구를 판매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되며, 라이트캡은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접 보고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보직 이동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업고객(B2B) 시장의 수익을 극대화해 매력적인 실적을 내보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후속 COO는 선임하지 않으며, 라이트캡이 기존에 해왔던 업무는 데니스 드레서 최고매출책임자(CRO)와 제이슨 권 최고전략책임자(CSO)가 나눠 담당하게 된다.

오픈AI 핵심 임원 2명은 건강상 이유로 자리를 비우게 됐다.

피지 시모 사업 담당 CEO는 난치성 지병인 기립성빈맥증후군(POTS) 치료를 위해 몇 주간 병가를 떠난다.

올트먼 CEO가 직접 지휘하는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이외에 모든 부문을 총괄하는 시모 CEO는 사내 메모를 통해 "앞으로 팀이 추진해나갈 흥미진진한 로드맵이 기다리고 있는 터라 시점이 안타깝다"면서도 "시간을 내 의료 검사를 받은 결과 내가 무리했음이 분명해졌고, 건강을 안정시키기 위해 새로운 치료법을 시도해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레그 브록먼 사장 등이 시모 CEO를 대신해 해당 부문을 이끌게 된다.

케이트 라우치 최고마케팅책임자(CMO)도 암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자리에서 물러난다.


그는 건강이 허락하는 대로 업무 범위를 축소해 복귀할 계획이다.

오픈AI는 메타 CMO 출신인 게리 브릭스 마케팅 고문에게 임시로 마케팅 조직을 이끌도록 하고 후임자를 물색 중이다.

시모 CEO는 이와 같은 임원진 공백에 대해 "회사는 믿을 만한 손에 맡겨져 있다"며 "우리에게는 언제든 책임을 질 준비가 된 훌륭한 경영진이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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