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삼성바이오로직스, 락빌에 첫 미 생산시설 개소

2026-04-01 (수) 07:59:46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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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락빌에 첫 미 생산시설 개소

모어 메릴랜드 주지사와 삼성바이오로직스 경영진, 강경화 주미대사, 지역 관계자들이 지난달 31일 락빌 생산기지 개소식에서 리본 커팅을 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메릴랜드 락빌에 미국 내 첫 번째 생산시설을 공식 개소했다.
웨스 모어 메릴랜드 주지사는 지난달 31일 삼성바이오로직스 경영진 및 지역 관계자들과 함께 락빌 생산기지 리본 커팅식에 참석했다. 이 시설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억 5,300만 달러를 투자해 인수한 것으로 500여 개의 기존 일자리를 유지하는 동시에 6만 리터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능력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모어 주지사는 축사에서 “지난해 한국 출장 당시 서울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경영진과 나눈 논의가 오늘 결실을 맺었다”며 “한국 최대 바이오테크 기업이 미국 첫 생산시설로 메릴랜드를 선택한 것은 메릴랜드의 강력한 경제 성장 동력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밝혔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락빌 시설 추가로 지리적으로 다각화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500여 명의 현지 직원들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가족으로 맞이하게 돼 기쁘며 혁신적인 치료제를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릴랜드주 정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이번 진출이 국립보건원(NIH), 식품의약국(FDA) 등 연방기관과 존스 홉킨스대, 메릴랜드대 등 주요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바이오 생태계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 정부는 앞서 아스트라제네카의 20억 달러 투자와 네이처셀의 줄기세포 생산시설 설립 등 생명과학 분야 투자를 잇달아 유치한 바 있다.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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