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타운 거주 여성 등
▶ 일당 11명 체포해 기소
LA에서 고령의 주택 소유주를 노린 대규모 모기지 사기 사건이 적발돼 11명이 체포됐다. LA 경찰국(LAPD)은 이번 사건이 수년간 이어진 조직적 범죄로, 피해 규모가 약 1,700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퍼레이션 하드 머니’로 명명된 이번 수사는 2022년 570만 달러 규모의 사기 대출 사건에서 시작됐다. 수사 과정에서 용의자들은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탈취한 뒤 위조 서류로 계정을 개설하고, 피해자를 사칭해 서명을 위조하는 방식으로 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추가 수사를 통해 최소 2명의 피해자가 더 확인됐으며, 동일한 수법으로 이뤄진 불법 대출 규모는 총 1,700만 달러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모두 70세 이상 고령자로, 모기지나 부채 없이 부동산을 소유한 점을 범행의 주요 표적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연방 검찰은 지난 2월5일 전신 사기, 공모, 신원 도용, 자금 세탁 등 15개 혐의로 이들을 기소했다. 체포된 용의자 가운데는 할리웃, 노스할리우드, 글렌데일 등지 거주자뿐 아니라 한인타운 거주 여성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관련 정보를 가진 시민들의 제보(213-486-6620)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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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