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추위 녹인 사랑 나눔
2026-03-20 (금) 07:32:34
배희경 기자

굿스푼선교회와 자원봉사자들이 볼티모어 지역 소외 이웃들에게 따뜻한 음식을 나누고 있다.
영하의 추위도 이웃을 향한 뜨거운 사랑을 꺾지 못했다. 굿스푼선교회(대표 김재억 목사)는 18일 볼티모어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정성 어린 나눔을 실천하며 얼어붙은 도시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매서운 날씨 속에서도 선교회와 자원봉사자들은 이날 아침 일찍부터 볼티모어 ‘아크 소셜 클럽’을 찾아 노숙인과 빈민 등 180여 명에게 따뜻한 컵라면, 삶은 달걀, 치즈, 빵 등을 나누며 추위를 녹였다.
나눔에 앞서 진행된 예배에서 양성진 전도사(버지니아장로교회)는 기타 반주와 함께 찬양을 인도하며 소외된 이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재억 목사는 “당뇨 합병증으로 다리를 절단한 후 휠체어에 의지해 생활하는 제이슨 씨가 ‘춥고 배고픈 밤을 보내느라 힘겨웠는데 매번 찾아와 음식을 나누어 주는 한인 커뮤니티에 깊이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며 “지난번에 전달한 두꺼운 이불을 덮은 채 허기를 달래는 노숙자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선교회는 내달 8일(수) 오전 9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부활절 감사예배 및 사랑나눔 큰 잔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휄로십교회(김대영 목사)가 2,000달러를 후원하고, 버지니아장로교회(이승환 목사)가 불고기, 굿스푼선교회가 김치볶음밥과 치즈, 계란, 과일 칵테일 등 풍성한 음식과 선물을 준비할 예정이다.
문의 (703) 622-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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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