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MOU 체결로 글로벌 교육 동맹 강화

2026-03-20 (금) 07:31:50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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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워드Co.교육청-김포교육지원청

▶ 자매학교 결연 추진…학생·교사 교류

MOU 체결로 글로벌 교육 동맹 강화

하워드 카운티 교육청과 경기도 김포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지난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하워드 카운티 교육청과 경기도 김포교육지원청이 손을 잡고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하워드 교육청은 지난해 김포교육지원청과 교육 및 문화 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양 기관은 교사 전문성 개발 프로그램과 문화교류를 비롯해 온·오프라인 교육 자원을 공유하고 교류를 확대할 방침이다. 향후 자매학교 결연을 통해 학생과 교사들이 서로의 교육 환경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제니퍼 로빈슨 하워드 카운티 교육청장과 민 우 다국어 가족 서비스 지원 담당자는 지난해 12월 김포를 방문, 경기도교육청 및 김포교육지원청 관계자들과 만나 구체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들은 ▲학생 및 교사 교류 활성화 ▲교육 자료 및 프로그램 상호 공유 ▲교육과정 기반 공동 프로젝트 운영 ▲국제교류 성과 측정 체계 구축 등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식 이후 이들은 향산초·중학교와 가현초등학교의 수업을 참관하며 한국의 교육 시스템을 시찰했다. 또 한국 정부 국제교육 부서가 주최한 국제교육 심포지엄 ‘언런 투 런’(Unlearn to Learn)에 참석해 교육 현장에서의 인공지능(AI) 활용과 그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로빈슨 교육청장은 “향후 양국 학생들이 서로의 학교와 나라를 직접 방문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확대되어, 국제 문화에 대한 이해와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국제교류 기반을 마련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 우 담당자는 “한국의 교실에서 교사, 학생들과 직접 소통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학생들이 등교 시 신발을 갈아 신고 직접 청소하며, 점심시간에 교사에게 먼저 배식한 뒤 식사하는 예절 문화가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하워드 교육청은 2000년대 초 익산교육지원청과의 MOU 체결을 시작으로 한국 교육기관과 교류를 이어왔다. 이후 2023년까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매년 학생 방문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했다.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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