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동부한인회 문화센터
▶ 최근 개관·5월부터 운영
▶ 음악·기악 다양한 수업
▶ 정신건강 웰빙 웍샵도

LA 동부한인회 최현무(왼쪽) 회장과 곽명규 문화센터장.
LA 동부 지역 한인들을 위한 문화 인프라가 본격적으로 확충된다. LA 동부한인회(회장 최현무)는 최근 문화센터를 개관하고 다양한 음악·교육 프로그램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LA 동부한인회 문화센터는 오는 4월부터 회원 모집을 시작해 5월 초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문화센터를 총괄하는 곽명규 센터장은 성악과 합창 지휘 분야에서 다년간 활동해온 음악 전문가다.
계명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성악을 전공한 뒤 UC어바인 대학원에서 합창지휘를 전공했으며, 2005년 대통령배 합창경연대회 대상 및 대통령상, 대구 합창경연대회 대상과 대구시장상, 최고 지휘자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곽 센터장은 레위 남성성가단, 포이에마 여성합창단, 스타콰이어 혼성합창단, 헤븐스멜로디 어린이합창단 등에서 지휘자로 활동했으며, 현재 은혜한인교회 지휘자와 K 콰이어 그룹 뮤직 디렉터, K 멘스 콰이어 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곽 센터장은 “좋은 환경에서 수준 높은 강사진과 함께 제대로 된 음악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시니어뿐 아니라 차세대까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문화센터 프로그램은 가곡·찬송가 교실을 비롯해 어린이 동요, 기타, 앙상블, K팝, 색소폰 교실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9030 교실’은 90세까지 30곡의 노래를 암기해 부르는 프로그램으로, 두뇌 활동을 통한 치매 예방과 건강한 노후를 돕는 시니어 맞춤 수업이다.
곽 센터장은 “성악가 곽수현, 가스펠 가수 이정열, 기타리스트 랜디 김, 색소폰 연주자 김성규 등 실력 있는 강사진을 섭외했다”며 “그동안 LA 동부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한인들만을 위한 수준 높은 음악 교육과 정체성 교육을 함께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업은 주 1회, 1시간 기준으로 월 4회 진행되며 회비는 약 60달러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주말 수업은 한인회관(3333 S Brea Canyon Rd #210. Diamond Bar)에서, 평일 수업은 한인회관과 근접한 별도 공간에서 운영된다.
한인회 측은 향후 수요에 따라 강좌를 확대하고, 인기 프로그램은 수업 횟수를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최현무 회장은 “LA 지역은 시니어 프로그램이 풍부한 반면, 동부 지역은 한인 인구에 비해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문화센터가 지역 한인들의 문화생활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LA 동부한인회는 문화센터 개관과 함께 정신건강 웰빙 웍샵도 개최한다.
LA 동부한인회와 LA 카운티 정신건강국이 함께하는 이 웍샵은 3월 23일부터 6월 1일까지 격주 월요일마다 진행되며, 정신건강과 낙인, 스트레스 관리, 우울증, 불안장애, 상실과 회복탄력성, 아동 행동장애 등을 주제로 다룬다.
최 회장은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체감하면서 관련 프로그램을 함께 준비하게 됐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시니어뿐 아니라 중장년층 모두에게 필요한 교육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문화센터 운영과 정신건강 웍샵, 그 밖의 커뮤니티 활동은 모두 같은 방향을 지향한다”며 “한인사회가 더 건강하고 연결된 공동체로 나아가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문화센터 문의 (213)507-9251, (213)820-7592, 웍샵 문의 (213)507-6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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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