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글로벌 섬유사 라이크라 챕터11 파산 보호 신청

2026-03-19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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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섬유회사 라이크라 컴퍼니(이하 라이크라)가 17일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라이크라는 이날 텍사스 남부 파산법원에 연방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채권단은 7,500만달러의 신규 자금을 지원하고 15억3,000만달러에 달하는 부채 대부분을 탕감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본사를 둔 라이크라는 북미, 유럽, 아시아, 남미에 걸쳐 8개 생산시설과 3개 연구소, 11개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직원 수는 2,000명이다.

‘스판덱스 대명사’ 라이크라의 역사는 195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 화학기업 듀폰은 그해 개발한 신축성이 뛰어난 합성 섬유에 라이크라라는 이름을 붙여 선보였고 패션 산업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

이후 2019년 중국 섬유 기업인 루이 그룹에 인수된 뒤 수년간 경영난을 겪었고 2022년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지자 채권단이 회사를 넘겨받았다.

그러나 수요 감소, 저가 스판덱스 제품들과의 경쟁, 미국 관세 등으로 인해 실적 부진이 이어졌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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