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광복회 본연 활동에 충실”

2026-03-17 (화) 12:00:00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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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복회 미 서남부지회

▶ “한국 본부 지침 따라 4월 전 신임회장 선출”

“광복회 본연 활동에 충실”

16일 본보를 방문한 광복회 미 서남부지회 관계자들. 왼쪽부터 남우석 회원, 장석위 전 수석부회장, 박영남 2대 지회장, 배국희 초대 지회장, 김혜자·장미라 회원.

최근 지회장 연임 관련 논란으로 내부 갈등을 겪었던 광복회 미 서남부지회의 관계자들이 신임 회장 선출을 통해 향후 지회 정상화와 조직 안정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직 회장들인 배국희 초대 지회장, 박영남 2대 지회장을 비롯해 장석위 전 수석부회장, 남우석, 김혜자, 장미라 회원 등 광복회 미 서남부지회 관계자들은 16일 본보를 방문해 가진 인터뷰에서 “광복회 본연의 활동에 충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광복회 회원 김혜자 변호사는 “김준배 지회장이 한국 광복회에 회원 사퇴서를 제출했고, 이후 본부에서 지난 2월24일 면직 결정이 내려졌다”며 “본부의 인사 조치가 내려지면서 지회장 문제는 정리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본부의 결정에 따라 새로운 지회장 선출 절차가 곧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광복회 미 서남부지회는 한국 광복회 본부의 해외지회 표준 규정을 따르는 산하 조직”이라며 김준배 지회장의 활동은 한국 광복회 본부와는 더 이상 관계가 없다고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현재 한국 광복회 본부와 협의를 통해 선거 일정과 절차를 준비 중인데, 가능하면 이달 안에 선출 절차를 마무리하고 4월 초 임명장을 받는 방향으로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배국희 전 지회장은 “그동안의 혼란으로 한인사회에 우려를 끼친 점은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지회 운영을 다시 점검하고 회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보다 안정적인 조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광복회는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역사적 의미를 알리는 단체인 만큼 내부 갈등보다는 본래의 역할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는 독립운동가 후손 찾기와 역사 교육, 기념행사 등 본연의 활동을 충실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영남 전 지회장은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 지회를 더욱 안정적이고 건전한 조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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