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신재동 작가, 두번째 장편소설 ‘곱슬머리’ 출간

2026-03-05 (목) 07: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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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동 작가, 두번째 장편소설 ‘곱슬머리’ 출간
신재동 작가가 이번에 두 번째 장편소설로 '곱슬머리 소녀'를 출간했다.

새로 출간된 소설 신재동 작가의 '곱슬머리 소녀'는 한인 이민 개척자들의 역사를 정리한 책이다.

우리 선조들의 행적을 깔끔하게 시각화해 놓은 소설로 그들이 어떻게 고달픈 삶을 이겨냈는지, 이겨낼 수 있었던 정신적 본질이 무엇이었는지를 그렸다.


소설은 이민이라는 삶의 중층적 현실을, 한 소녀의 곱슬머리처럼 굽이쳐 흐르는 기억과 상실의 결로 섬세하게 엮어냈다.

작품의 제목이자 핵심 이미지인 곱슬머리는 억지로 펴지지 않는 기질, 타국에서 받아들여지지 않는 차이, 그리고 스스로의 생을 구부리고 펴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저항과 생의 곡선을 상징한다.

특히 1940년대 오클랜드를 중심으로 한인 감리교회와 교포들의 생활상이 선명하게 드러나 있다.

이 작품은 타자로 남겨지는 삶을 견딘 이들의 고단함을 서정적으로 어루만지면서도, 그들이 결국 자신의 곡선을 스스로 사랑하고 선택해 나가는 이야기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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