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럼프, 이란공격후 첫 공개행사로 ‘전쟁영웅’에 훈장 “승리할것”

2026-03-02 (월) 11: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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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軍사기 고취 의도한 듯…미군 첫 전사자에 “4명의 영웅적 장병 애도”

▶ 이란 전쟁 “4~5주로 예상했지만 더 지속할 능력 있어…쉽게 승리할 것”

트럼프, 이란공격후 첫 공개행사로 ‘전쟁영웅’에 훈장 “승리할것”

명예훈장 수여하는 트럼프 대통령[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개시한 지 이틀 만인 2일 첫 공개 석상에 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명예훈장 수여식에서 제2차 세계대전, 베트남 전쟁,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유공자 3명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미군이 지난달 28일 이스라엘군과 함께 대이란 공격을 시작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석상에 나와 실시간 발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과 1일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각각 올린 영상 메시지(사전 녹화)를 통해 입장을 밝히고, 여러 언론 매체들과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개전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첫 공개 행사로 명예훈장 수여식을 택한 것은 미국의 '전쟁 영웅'들을 기림으로써 이란과의 전쟁에 임하는 미군의 사기와 애국심을 고취하고 전투태세를 다지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 대이란 공격에 대해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은 미국내 여론의 변화를 유도하려는 의중도 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전쟁에서 미군의 첫 사망자로 기록된 장병 4명을 두고 "전사한 4명의 영웅적인 미군 장병을 애도하며, 그 가족들에게 사랑과 지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여식 연설에서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상관없다. 무엇이든 우리는 해낼 것"이라며 이란과의 전쟁을 "4~5주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보다 더 오래 지속할 능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현재까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압도적인 군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쉽게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이미 예상했던 시간보다 상당히 앞서 있다"며 "군 지도부를 제거하는 데 4주를 예상했지만, 알다시피 그건 약 1시간 만에 완료됐다"고 말했다.

미군이 지난달 28일 개전 직후 이스라엘과 함께 진행한 공습에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포함한 군과 정권 요인들이 다수 폭사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군사작전 성과와 관련, 이란 함정 10척을 격침했다면서 "그 함정들은 바다 밑바닥으로 가라앉았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이란의 미사일 능력, 그들이 새롭고 성능이 꽤 좋은 미사일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도 함께 파괴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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