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관광청 한국 공략 나서
▶ 서울 코엑스 전광판 광고
▶ 월드컵 관광 캠페인 펼쳐
▶ 소파이 스테디엄서 8경기

서울 강남역에 설치된 LA 관광 홍보 광고. [LA관광청 제공]
LA 관광청이 LAFC와 손잡고 한국 시장을 겨냥한 관광 캠페인에 나섰다. 축구 스타 손흥민을 전면에 내세운 이번 프로젝트는 “월드컵, LA에서 시작하세요”를 슬로건으로, FIFA 월드컵 2026 관람 여정의 출발지로 LA를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캠페인은 5월19일까지 이어진다. LA 관광청은 월드컵 공식 개최도시 홍보 기관으로서 대회 기간 중 LA에서 열리는 8경기와 39일간의 팬 축제를 앞두고 한국발 여행 수요 선점에 나섰다. 스포츠와 문화, 프리미엄 미디어를 결합한 통합 마케팅 전략으로 고소비 해외여행층과 젊은 자유여행(FIT) 수요를 동시에 겨냥했다.
캠페인의 핵심은 서울 코엑스 케이팝 스퀘어에 설치된 초대형 3D 전광판이다. 영상에는 손흥민과 LAFC 선수들이 역동적인 패스를 주고받는 장면과 함께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소파이 스테디엄, 할리웃 사인, 샌타모니카 피어 등 LA 대표 명소가 입체적으로 펼쳐진다. LA 관광청은 이를 통해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이 결합된 글로벌 문화 수도 이미지를 부각한다는 전략이다.
아담 버크 관광청 청장은 “이번 서울 프로젝트는 LA가 세계적 스포츠 도시임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며 “LAFC를 비롯해 10개 이상의 프로 스포츠 팀이 제공하는 연중 스포츠 경험을 한국 시장에 적극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래리 프리드먼 LAFC 공동대표도 “서울 한복판에서 ‘블랙 앤 골드’ 브랜드를 소개하게 돼 뜻깊다”며 한국 팬과의 접점 확대 기대감을 나타냈다.
디지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노출 전략도 병행된다. 쿠팡플레이 타겟 광고를 비롯해 네이버·구글·소셜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캠페인, CGV 스크린 광고와 강남역 옥외 매체 등이 동시에 가동됐다. 관광청은 이를 통해 LA를 단순 관광지를 넘어 반복 방문 가치가 높은 라이프스타일 도시로 포지셔닝한다는 계획이다.
관광 리서치 기관 투어리즘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2025년 LA 방문 한국인은 약 29만명이며, 2026년에는 30만5,000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LA 관광청은 2026 북중미 월드컵과 2028 LA 올림픽을 잇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흐름 속에서 한국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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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