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경제와 지역사회 발전 위해 총력 다할 것”

2026-02-27 (금) 12:00:00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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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TA 정기총회·취임식
▶ 김한수, 31대 회장 연임

▶ 장학금 등 봉사활동 활발
▶ 주요 인사들 30주년 축하

“한인 경제와 지역사회 발전 위해 총력 다할 것”

26일 가주한국기업협회(KITA) ‘2026 정기총회 및 31대 회장단 취임식’에 참석한 회원사 및 특별회원사 관계자들과 외빈들이 올해도 활기찬 활동를 다짐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박홍용 기자]

가주한국기업협회(KITA·회장 김한수)가 26일 다운타운 LA 시청 톰 브래들리 타워에서 ‘KITA 30주년 기념’ 2026 정기총회 및 31대 회장단 취임식을 개최했다.

‘함께한 30년, 함께 갈 내일’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KITA 회원사 및 특별 회원사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31대 신임 회장으로는 지난해 3월부터 30대 회장을 맡아온 김한수 DB그룹 미국 법인장이 선임돼 앞으로 1년간 연임하게 됐다.


김한수 회장은 29대, 30대에 이어 세 번째로 KITA 조직을 이끌게 됐다. 김 회장의 이번 연임은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 속에서 조직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려는 회원사들의 강력한 지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안타깝게도 김한수 회장은 이날 오전부터 심한 복통을 호소해 취임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김 회장은 서면 메시지를 통해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새 임기에도 한인 경제와 지역 커뮤니티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영완 LA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이 나오는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라며 “KITA 회원들이 지난 30년의 전통을 지켜온 것처럼 한국 기업과 무역인들이 향후 30년의 새로운 비전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 총영사는 이어 “정부 차원에서도 현지 진출 기업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축사를 맡은 정상봉 LA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요즘 경기가 참 어렵지만 한국의 K-컬처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며 “KITA 회원 여러분들도 서로 긴밀히 교류하며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희망의 증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5년 사업 보고와 결산 보고가 진행됐다. 지난해 KITA는 다수의 세미나를 열어 회원사들의 지식 제고와 네트워킹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 특히 회원사와 비회원사를 가리지 않고 장래가 촉망되는 기업을 선정해 기업체 탐방을 진행하며 실질적인 비즈니스 모델 공유에 앞장섰다.

아울러 이날 총회에서는 올해 1분기 사업 계획안도 공유됐다. KITA는 오는 4월 장학기금 모금을 위한 골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차세대 한인 인재 양성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한국 내 주요 경제단체와의 교류를 통해 남가주 기업들의 한국 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스티브 강 LA시 아시아계 공공사업위원회 의장의 사회로 한국 기업의 발전 방향을 위한 라운드 테이블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는 남우석 코트라(KOTRA) LA 무역관장, 이해돈 LA 한국문화원장, 정병혁 KITA 상임고문, 정윤석 대한항공 지점장, 송지수 CJ 아메리카 인사 헤드가 패널로 참여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패널들은 자사의 연혁과 매출, 성공사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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