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동부 지역에 폭설을 동반한 강력한 겨울 눈 폭풍이 예보되면서 항공사들이 22∼23일 이틀간 약 9천편의 운항을 취소했다. 항공편 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동부시간으로 22일 오전 10시30분 기준 항공사들은 국내선과 국제선 총 3,700여편을 취소했다.
다음 날인 23일에도 총 4,800편을 취소하는 등 이틀 새 총 9천편에 가까운 운항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공항별로는 뉴욕 광역권의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라과디아 공항, 뉴왁 국제공항의 항공편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기상 상황에 따라 취소되는 항공 편수는 향후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한국 항공사들도 22∼23일 뉴욕 등 미 동부 주요 도시와 인천 사이를 운항하는 일부 항공편을 취소한 상태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겨울 폭풍은 강한 바람과 강한 눈보라를 동반한 채 미 남동부를 제외한 동부 해안 도시들을 강타할 전망이다. 뉴욕시에는 최대 1~2피트의 폭설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됐으며, 매사추세츠주 일부 지역에도 최대 2피트의 폭설이 예보됐다. 뉴욕시는 월요일인 23일 하루 휴교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전날 주내 22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