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건 공항 항공기 충돌, 예견된 인재” 최종 보고서
2026-02-19 (목) 07:43:12
유제원 기자
지난해 1월 29일 로널드 레이건 공항(DCA)으로 착륙을 시도하던 아메리칸 항공 5342편과 육군 블랙호크 헬기가 충돌해 67명이 사망했다.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지난 17일 이 사건에 대한 최종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①연방항공국(FAA)이 헬기 항로(Route 4)를 여객기 접근 경로와 너무 가깝게 배치했으며 ②정기적인 항로 검토도 실시하지 않았으며 ③이미 지적받은 위험 완화 권고 사항도 이행하지 않았으며 ④시각 분리(see-and-avoid)를 과도하게 의존했던 점 등 이미 예견된 인재(人災)였다는 분석이다.
또한 관제탑의 과중한 업무량, 실시간 위험 평가 부재, 육군 조종사의 교육 부족 등도 시고원인으로 지목됐다.
역대 최악의 민항기 사고로 기록된 이번 참사는 지난 1년여 간의 조사를 통해 워싱턴 지역의 복잡한 항공 환경이 구조적으로 취약하다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
<유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