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카운티 신차 판매 43만대… 트럭·SUV ‘대세’

2026-02-10 (화) 12:00:00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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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차량판매 현황
▶ 세단 구매자는 계속 감소

▶ 일·미·유럽·한국 점유 순
▶ 친환경차 비중 절반 수준

지난해 LA 카운티 신차 판매가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현대·기아·제네시스 등 3개 한국차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이 10%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를 경신하는 등 판매 호조를 보였다.

9일 자동차 제조사와 주 차량등록국(DMV) 등에 따르면 2025년 LA 카운티에서 판매된 신차는 42만8,147대로 2024년 42만8,211대와 같은 수준을 보였다. (도표 참조)
LA카운티 신차 판매 43만대… 트럭·SUV ‘대세’

지난해에도 LA 카운티에서 승용차 보다 SUV와 트럭 신차 판매 비중이 월등히 높다. 승용차 판매는 전체의 29.5%인 12만6,494대에 그쳤다. 반면 SUV와 트럭 판매는 전체의 70.5%인 30만1,653대를 기록했다.

LA 카운티에서 팔린 신차 10대 중 7대가 트럭과 SUV 차량으로 가주 및 전국적인 SUV와 트럭 판매 증가세가 LA 카운티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국적별로는 일본산 브랜드의 2025년 시장 점유율이 45.3%로 전년 동기 43.6% 대비 1.7%포인트 상승하며 압도적 1위다. 테슬라, 포드와 GM을 중심으로 한 미국 브랜드 시장 점유율은 동 기간 27.6%에서 26.0%로 1.6%포인트 하락했다. 유럽 브랜드 시장 점유율도 18.8%에서 18.1%로 0.7%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현대·기아·제네시스 등 한국 브랜드는 2025년 시장 점유율 10.6%를 기록, 전년 동기 10.0%에 비해 0.6%포인트나 상승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한국 3개 브랜드는 지난해 총 4만5,258대가 팔려 2024년 4만2,059대에 비해 7.6% 증가했다.

2025년 제네시스 판매량이 3,244대로 전년 동기 2,113대 대비 53.5% 급등하며 시장 점유율이 0.5%에서 0.8%로 0.3%포인트 상승했다.

기아는 판매량이 2024년 2만626대에서 2025년 2만2,296대로 8.1% 늘었으며 시장 점유율은 4.8%에서 5.2%로 0.4%포인트 상승했다. 기아는 판매량 순위에서 렉서스를 제치며 5위로 상승했다. 현대차는 2024년 1만9,320대에서 2025년 1만9,718대로 2.1% 증가하며 시장 점유율은 4.5%에서 4.6%로 올랐다. 현대차도 셰볼레를 제치고 9위로 상승했다.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LA 카운티에서 일본 경쟁 브랜드 인피니티를 제쳤으며 캐딜락, 포르셰, 애큐라 등을 추격하고 있다.

조사 대상에 포함된 36개 브랜드 중 일본 브랜드가 여전히 LA 카운티에서 강세를 보였다.

시장 점유율 기준 도요타가 18.2%로 1위를 고수했으며 혼다가 12.6%로 2위, 테슬라가 10.4%로 탑3를 형성했다. 이어 머세데즈-벤츠(5.3%), 기아(5.2%), 렉서스(5.0%), 포드(4.9%), 현대차(4.6%), BMW(4.9%), 셰볼레(4.5%)가 탑10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제네시스는 23위에 랭크됐다.

2025년 LA 카운티에서 가장 많이 팔린 탑10 모델 중 1위는 테슬라 모델 Y로 전체 판매 차량의 6.2%를 차지했다. 이어 도요타 캠리(3.8%), 도요타 RAV4(3.7%), 혼다 시빅(3.5%), 테슬라 모델 3(3.4%), 혼다 CR-V(3.2%), 도요타 타코마(2.6%), 도요타 코롤라(2.2%), 혼다 어코드(2.1%), 혼다 HR-V(1.4%)가 탑10에 올랐다. 한국 차량 중 유일하게 현대 아이오닉5가 1.3%로 11위에 올랐다.

또한 LA 카운티에서 팔리는 신차 10대 중 거의 5대가 친환경차이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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