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성인 10명 중 7명 자선활동…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2026-02-03 (화) 12:00:00 준 최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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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부 소폭 감소·자원 봉사↑

▶ 종교 정체성 약화로 기부↓
▶ 비종교 단체 대상 더 많아

성인 10명 중 7명 자선활동…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미국 성인들의 금전 기부는 소폭 감소한 반면 자선 활동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미국인 다수는 여전히 자선 활동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종교 단체나 기타 비영리단체에 금전적 기부를 했다고 답한 비율은 76%, 해당 단체를 위해 봉사 활동에 나섰다고 응답한 비율은 63%에 달했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인 2021년과 비교할 때 금전 기부 비율은 5%포인트 낮아진 반면, 자원봉사 참여율은 7%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최근 12개월 동안 헌혈을 했다고 답한 성인은 17%로 조사됐다.

최근 수년간 성인들 사이에서 종교적 정체성이 약화되면서, 종교 단체에 대한 금전 기부 역시 감소하는 추세다. 작년 조사에서 종교 단체에 기부했다고 답한 비율은 41%로, 2001년 첫 조사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2001년 대비 21%포인트, 2021년 대비로도 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반면 종교 단체에 대한 자원봉사 참여율은 최근 조사에서는 39%로 팬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했다.


종교 단체보다 비종교 단체에 더 많이 기부하거나 봉사하는 것으로도 조사됐다. 하지만 비종교 단체에 금전 기부를 했다고 답한 비율도 2025년 69%로, 2001년보다 10%포인트, 2021년보다 5%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비종교 단체에 대한 자원봉사 참여율은 2021년 이후 8%포인트 증가한 55%로 집계됐다.

2025년 기준 자선단체에 대한 금전 기부는 소득이 높고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그리고 연령대가 높을수록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원봉사 역시 고소득층과 고등교육을 받은 성인들에서 참여율이 높았으나, 연령별로는 중년층이 청년층과 고령층보다 봉사 참여가 더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준 최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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