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단체 신년 인터뷰] LA 한인축제재단… “축제 더욱 업그레이드”

2026-01-27 (화) 12:00:00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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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스 차 회장

▶ “국제스포츠 결합 추진 메이저 구단 파트너십 의미 있는 영역 확장”

[한인단체 신년 인터뷰] LA 한인축제재단… “축제 더욱 업그레이드”

알렉스 차 LA 한인축제재단 회장이 올해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의 대표 문화축제로 자리잡은 LA 한인축제가 올해는 10월1일부터 4일까지 LA 한인타운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LA 한인축제를 주최 및 주관하는 한인축제재단의 알렉스 차 회장은 본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올해 축제는 단순한 ‘규모 키우기‘보다 ’더 의미있는 이벤트‘로 방향을 잡겠다고 밝혔다.

차 회장은 “한 번 왔던 사람들이 ‘왜 이 축제여야 하는지’를 느끼고 다시 찾게 만드는 콘텐츠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인 커뮤니티를 ’우리의 뿌리’로 규정하면서도, 축제가 주류사회와 다양한 타민족 커뮤니티로 의미있게 확장돼야 한다는 점을 항상 함께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한인축제를 국제 스포츠 이벤트의 흐름과 엮는 구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차 회장은 월드컵과 올림픽을 언급하며 “앞으로 2년 이상 LA가 스포츠타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래서 축제 프로그램의 테마나 요소를 스포츠와 결합해, K-컬처를 처음 접하는 방문객도 더 쉽게 들어올 수 있는 ‘접점’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한국 선수들이 있다면 초청을 시도해 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알렉스 차 회장은 축제재단이 이미 작년에도 LA 클리퍼스, LAFC, LA 램스, LA 킹스 등과 협업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 메이저 구단들과의 파트너십 자체가 LA 한인축제의 외연을 넓히는 장치로 작동했다면서, 올해는 LA 다저스, LA 레이커스 등과도 파트너십을 추진해 관람객을 폭넓게 맞이하겠다고 밝혔다.

차 회장에 따르면 또 올해 LA 한인축제에서는 가족 단위 체류 시간을 늘릴 프로그램도 손본다. 차 회장은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업그레이드’하겠다며 “더 문화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어린이들이 단순 만들기에 그치지 않고, 한국문화 자체를 ‘배우고 활동하는’ 형태로 확장해 체험의 깊이를 키우겠다는 취지다.

차 회장은 K팝을 비롯한 한류 문화가 영향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한인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세대를 잇는 문화 교육의 장을 유지하는 동시에, 모든 커뮤니티가 한국 문화를 “사랑하고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한인축제를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미국내 대형 기업 스폰서 유치에도 노력해 주류사회에서 한인축제와 한인 커뮤니티에 더 큰 관심이 이어지도록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차 회장은 “스포츠·K-팝·키즈 체험·다언어 운영·기업 파트너십을 촘촘히 얹어 올해 멋진 한인축제를 선보이겠다”며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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