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각 브롱코스·램스 물리치고
▶ 내달 8일 우승 놓고 최종 격돌

올해 수퍼보울에서는 NFC 챔피언 시애틀 시혹스와 AFC 챔피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격돌하게 됐다. 시애틀의 쿼터백 샘 다놀드(왼쪽)와 뉴잉글랜드의 쿼터백 드레이크 메이. [로이터]
11년 전 세계 미식축구 팬들의 뇌리에 깊게 박힌 ‘골라인 인터셉션’의 두 주인공이 수퍼보울 외나무다리에서 다시 만난다.
제60회 프로풋볼(NFL) 수퍼보울이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시애틀 시호크스의 재대결로 확정됐다.
왕조 재건을 노리는 뉴잉글랜드는 25일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챔피언십 경기에서 덴버 브롱코스에 10-7로 승리했다.
시애틀은 같은 날 워싱턴주 시애틀 루멘 필드에서 열린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챔피언십 경기에서 LA 램스에 31-27로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두 팀은 2015년 2월에 열린 제49회 수퍼보울 이후 11년 만에 다시 최고의 무대에서 재회한다.
당시 시애틀은 경기 종료 직전 골라인 1야드 앞까지 전진하고도 패스를 감행하다가 뉴잉글랜드의 말콤 버틀러에게 인터셉션을 허용, 24-28로 무릎을 꿇은 아픈 기억이 있다.
뉴잉글랜드의 강점은 ‘짠물 수비’다. 이번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평균 8.7점만을 내주는 철벽 수비로 2000년 볼티모어 레이븐스 이후 가장 강력한 방패를 자랑한다.
팀의 레전드 출신인 마이크 브레이블 감독은 부임 첫해 팀을 수퍼보울로 이끌며 ‘선수와 감독으로서 같은 팀에서 수퍼보울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에 도전한다.
또한 뉴잉글랜드 프로 2년 차 쿼터백 드레이크 메이는 23세의 나이로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수퍼보울 선발 쿼터백이라는 기록을 예약했다.
이에 맞서는 시애틀은 저니맨 쿼터백 샘 다널드의 활약을 앞세워 우승에 도전한다.
2018년 전체 3순위 지명 후 5번째 팀인 시애틀에 둥지를 튼 다널드는 챔피언십 경기에서 346야드 패싱과 3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다널드는 “나를 향한 의구심은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매일 묵묵히 훈련했고, 결국 해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양 팀은 2월 8일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오후 3시30분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뉴잉글랜드는 7번째 우승을 노리고, 시애틀은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